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여기저기 창의성과 연관을 짓길래 궁금해졌다. 디자인 사고는 뭘 의미하는거지? 대부분의 생각들이 파편처럼 있다가 어느 순간 흡!하면서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편인 나는 창의성에 대한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고민이 있었다. 마치 아이디어 방향성은 제대로 제시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현실성과 실효성을 챙기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나보다.
디자인 씽킹, 디자인 사고는 뭘까?
디자인 사고는 고객의 문제에 대한 공감으로 부터 문제 정의를 내리고 이를 통한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가는 사고 방식이다.
소비자들이 가치 있게 평가하고 시장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작업방식을 이용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방식
- IDEO 전 CEO , Tim Brown
결국 디자인 사고는 관찰과 공감, 수렴과 발산적 사고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발견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개발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인 것이다. 디자인 사고는 방법론이나 프로세스가 아닌 일종의 마인드셋이며 문제해결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사고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사고에는 특성들이 존재하는데, 먼저 공감이다. 말 그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 중심 접근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 내용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문제와 관련된 모든 측면, 서로 상충하는 측면까지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기존 대안보다 훨씬 뛰어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는 통합적 사고이다. 이러한 통합적인 사고 덕분에 어떤 제약에도 기존 대안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최소 하나 이상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낙관주의면서 실험주의이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남에따라 고객 경험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여러 분야에 두루 지식을 갖춘 열정적인 협력가를 중심으로, 집단 지성에 따른 협업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간다.
디자인 사고 기반 문제해결의 특성
이러한 특성을 지닌 디자인 사고는 수요자 경험 중심에, 협업을 통한 공동창작이면서 시각적 도구를 활용한다.
1. 사용자 경험중심
과거의 생산자 중심이었던 생산품에서 사용자 중심인 서비스 경험으로 변화하게 되면서 사용자 중심적 생각과 그 사용자의 경험적 맥락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 나간다. 기존에는 제품을 선정하면 그 컨셉을 설정하고 그 제품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 후 판매 하는게 주 프로세스 였다면, 디자인 사고 기반 접근 방식은 이해관계자의 니즈와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나서 그 해결방법을 도출해 나가고 시각화 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경험 중심이라는 단어에는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사용자의 입장이라는건 곧 문제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정말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는 뭘까? 우리가 진정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일까? 우리 모두에게 해결할 가치가 있는가? 하는 질문과 같이 real, inspiring, valuable 이라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 해봐야 한다.
2. 공동 창작
집단 지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개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공동 창작을 통한 문제 해결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3. 시각적 도구의 활용
이를 위해 시각적 도구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에는 브레인 스토밍, 소비자 여정 지도, 페르소나 등이 있다.
디자인 사고의 핵심 원리
1.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의 접점
2. 수렴과 확산의 원리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다양하게 확장하여 여러 개의 선택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다듬어 가는 과정이다. 끊임없이 이러한 수렴과 확산의 과정을 거쳐서 사고를 해야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이 있다.
디자인 사고 프로세스
1. 사용자에 공감하기
-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을 공감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시장, 고객, 기술, 문제에 얽힌 제약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 문제를 정의하기
- 1단계에서 공감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이다. 무엇이 진짜 사람들을 움직이는지 알아내기 위해 실생활의 상황에서 그들을 관찰한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과 현재의 제품과 서비스가 다루지 않는 잠재적 욕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3. 아이디어화하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 브레인 스토밍과 스토리보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단계이다.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여 더 좋은 방법을 개발하는데 사용되는 브레인 스토밍! 이때 비판금지, 자유분방, 양산, 결합과 개선을 통해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4. 프로토타입 제작하기
- 시제품을 신속하게 만들어 평가하고 보완하는 단계이다.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에 시제품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반응을 보면서 관찰 후에 그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단계이다.
5. 테스트하고 실행해보기
- 실제 문제에 적용해보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단계로, 상업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컨셉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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